~정말 너무 좋고 웃겼어서 쓰는 171010 지구를 지켜라 상세한 관극후기~

낮공은 수업때문에 못봤는데 낮공 후기 보니까 다들 역대급이라 그래서 ㅋㅋㅋㅋ 엄청 기대중이었는데

하 밤공도 역대급이었다..

키솧 조합 내가 정말 사랑하는데 거기에 육멀티라니...

육현욱 배우님은 기범이 맞춤 애드립 해주셔서 넘 감사하고 너무 재밌는 조합이어서

키솧만 생각하고 갔는데 육멀티님이라 너무 반가웠다.

게다가 오늘 키솧육 마지막 페어였다고.... 안돼 키솧육 이렇게 못보내ㅠㅠㅠㅠ


1. 젤 먼저 터졌던 포인트 솧만식 전화하면서 나오는데

뭐라고? 딩동하지말고 링딩동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는 그래도 예상가능한 애드립이엇음.. 솧 항상 여기서 애드립 넣엇으니깐,,

2. 오늘의 안티알러겐지블로커는 ^^ㅗ 엿다

2. 순이가 오빠 근데 이 외계인 좀 잘생긴거같아! 하고 병구가 순이야 그런소리 하지 말랬지!

하면서 솧 쳤는데 솧 입 막고있던 테이프 떨어져서 솧 갑자기 발작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시끄럽게 해서 기범이 터지고 물파스 장면까지 웃음을 참지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기범이 때문에 솧도 웃음 터져서 원래 다시 입에붙인 테이프 떼야하는 장면에서 웃음터지고 ㅋㅋㅋㅋㅋㅋ

뭔가 당황한게 너무 보여서 귀여웠어 ㅋㅋㅋㅋㅋㅋ

3. 오늘 낮공부터 기범이 얼굴로 이름 알아채는 장면에서 공경수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

 솧 대본공부안하고 기범이 필모공부하는거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공격적인 이름이었는데 공격,, 공경... 이병구!!!!!(대체 ㅋㅋㅋㅋㅋㅋ

4. 전에는 여기까지 애드립 안들어갓엇는데 오늘 순이한테 병구가 널 사랑하지 않는다면서 

걔 파수꾼에서 해킹하느라 순이씨는 안중에도 없다 뭐 이런식으로 애드립 들어가서 또 터짐ㅋㅋㅋㅋㅋㅋㅋ

5. 나는 이제 솧의 그게 사랑이야 임마를 완젼히 온전히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6. 내가 사랑하는 육멀티의

 피로회복엔 박카스~~아니 풜스, 풜스, 풜스.....너 무슨 풜스(파스)를 이렇게 많이 샀니,, 무슨 풜스 장사하니??

이거 풜스 발음 개조아

벌에 쏘일때 바르는거야

와.... 너 벌에 존나 쏘이나보다

어 존나쏘여'ㅂ'(주것음

7. 서커스장면에서 오늘도 육멀티의 두 모자가 꽉차도록 선물이 넘쳐났고...ㅋㅋㅋ

오늘은 순이에게 헤어져야하는 이유가 좀 신박했음 

이게 다 너가 잘해서 받는거 같냐고 ㅋㅋㅋ 아니라고 노래 못해서 받는건데 뭐가 좋냐 부끄럽다

뭐 이런식으로 드립해서 보고있던 솧이 좀 웃겻는지 헛웃음으로 웃엇다 

이때 내가있는 구역쪽으로 휠체어가 와있엇는데(그네옆) 그때 관객석쪽 보면서 다른 배우님들 대사 듣는 솧 얼굴이

너무 잘생겻어,,,,,,((( 조명때문인지 눈 반짝이는데 진짜 너무 예쁘더라ㅠㅠ

8. 내가 젤 사랑하고 조아하는 성악가의 문 장면.... 역시 육멀티는 사랑입니다 이번에는 몸 반만 끼인채로 했엌ㅋㅋㅋㅋ

언제 들어도 웃긴 끼인채로~~~~ 문에 몸이 끼 인 채 로~~~~~ㅋㅋㅋㅋㅋㅋ

두번째 문은 경고문이었다 ㅋㅋㅋㅋ 경고문 보는건 두번째엿지만 역시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 

 경고문??뭐?? 이문을 지나가면 아무도 웃길 수 없다?? <<여기서부터 웃김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목만 안나온채로 성악가의문에서 부른 노래 부르고 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기범이한테 한번 들어가보라고 햇더니 기범이 웃음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기대햇지만 결국 안들어가써 8ㅅ8 

육형사가 이번에도 판넬 가로로 들고갈거냐고 햇더니 이번에는 판넬이 몸 뒤로 가도록 가로로 해서 들고가서 문에 부딪힘ㅋㅋㅋㅋㅋ

이런거 안멀티때는 안하는거보니까 기버미도 육멀티가 편한거같다 ㅋㅋㅋㅋㅋ

9. 여기서 이렇게 대터졌는데 솧만식 탈출할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고문으로 육멀티가 한거처럼 탈출해서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때매 진짜 숨도 못쉬는줄

10. 오늘도ㅋㅋㅋㅋㅋ 병구가 몽둥이로 때리려고할 때 미리 손으로 회전문 잡고있더니 

발 뒤로 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숨 못쉬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

11. 오늘의 엄마를 살리는 주문은 뒤에 판타스틱 엘라스틱이 붙어서 귀엽게 하는거였음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너무 웃겼어 판타스틱 엘라스틱할때는 솧이 포즈 시범도 보여줌

엉덩이 옆으로 빼고 거기에 손 대는?? 뿡뿡이 포즈같이 양쪽으로 하는거였는데

시범보이는 솧도 귀엽고 ㅋㅋㅋㅋ 그거 시범보이는동안 허공에 몽둥이 휘두르는 김기범ㅋㅋㅋㅋㅋ

막상 하려고하니까 솧이 판타스틱엘라스틱 빼도 된다고 했음

기범이 맘 다잡고 하려다가 급 터져서 풉 하고 다시 집중해서 하는데 솧 그렇게 가까이 얼굴대고 보기 있냐고ㅋㅋㅋㅋ

결국 맘 다잡고 귀엽게 포즈도 다하고 양손 주먹쥐고 얼굴 가까이 가져다대는 대깜찍포즈도 햇다

엘라스틱 판타스틱도 결국 다해서 솧 기범이가 엄마한테 갈때 다급히 엄마한테 가서는 그 주문 안해도 된다고 ㅋㅋㅋ

12. 솧 탈출하고 기범 때려눕히고 목조른 담에 기범한테 CPR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슴누르는거랑 인공호흡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솧피셜 입은 안닿았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 오해하지말라고 ㅋㅋㅋㅋㅋㅋ)

13. 결국 묶인 솧... 순이한테 옷 입은거 들켰는데 순이한테 내가 입은게 더 귀엽지? 그러고 ㅋㅋㅋ 

순이가 진짜 외계인이 아니냐고 하니까 당연하지~ 이렇게 귀여운 외계인 본적 있어??(솧의 귀여움에 치여 죽엇다

14. 순이랑 대화?? 실랑이하다가 솧 의자에서 떨어졋는데 어쩌다보니 의자에 앉아버려서 

뭐야 이거 앉을 수 있잖아?? 진작 앉을걸!! 하면서 계속 앉아있고 ㅋㅋㅋㅋㅋ

육형사가 들어왓을때 치마안에 다리넣고 쭈그리고 의자에 앉아있엇음 

그래서 나중에 솧 일어났는데 육형사가 현장보존해야한다며 다시 솧 밀어서 쭈그리고 앉게 햇다 ㄱㅇㅇ,,ㅠㅠ

15. 오늘의 왕자님 부르는 주문은 젤 먼저 판타스틱 엘라스틱 링디기디기딩딩딩(여기까지 해서 더웃겻음)

그랫는데 왕자님 안나타녀서 그 다음은 거부할수 없는 나의 마력은 왕자님!!! ㅅㅂ 여기서 기범이도 터짐ㅋㅋㅋ

근데도 왕자님 안나타나니까 기범이가 이거 주문이 잘못된거 아니냐고 항의함 ㅋㅋㅋ

마지막은 ㅋㅋㅋㅋ 왕자님은 너무 예쁜 노래를 좋아하신다!! 여기서 기범 또 터짐 ㅋㅋㅋ

솧이 그런 기범 춤시키려고 하다가 아니아니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기범 벽으로 더 붙게하고 ㅋㅋㅋ

혼자 뭔 준비운동같이 하려다가(아마도 춤추려고 햇던듯ㅋㅋ) 아냐아냐 하더니 

왕자님 너무 예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객석 다 같이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객석대합창 미친듯ㅋㅋㅋㅋㅋㅋ

솧 ㅋㅋㅋ 왕자님!! 왕자님도 예쁜 노래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이노래 참 좋아합니다 근데 그중에 한명이 너무 싫어요!! 

절 너무 괴롭혀요!!<<ㅅㅂㅋㅋㅋㅋ 그 한명이 누구인지 알거같은 1인

 16. 오늘 오래만의 중블 가까운 사블이어서 전에 안보엿던 포인트들이 잘보였음 

일단 떠나려는 순이 잡는 병구 그부분 표정이 잘 안보였는데 오늘 엄청 잘보였다. 

되게 불안하고 이 감정이 뭔지 모르겠는데 순이가 떠나는건 붙잡고싶고.... 

17. 그리고 또 다른건 병구가 솧을 구하러 온 형사를 죽일때 총으로 한번 쏜 다음에

한손으로 총을 돌려서 총손잡이로 형사 머리를 때리더라.... 땀에 젖은 머리로 총 돌리는 김기범 개섹시햇고

총손잡이로 머리 가격하는 그 디테일에 또 치였다....


기범이 퇴근길 사진도 올려야즹

오늘도 김기병구 얼굴이 젤 열일햇다!!!!!! 

얼굴로 지구 지키는 병구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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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애기병구를 봤는데 애기병구는 되게 다정한 병구라는 느낌이었다. 순이에게나 만식, 세상에 있어서... 

만식을 따라서 강릉공장 가려고 공연장 한바퀴 돌 때 애기병구는 순이 손을 꼭 잡고 가고 

순이가 뽀뽀하자고 달려들때도 김기병구처럼 거칠게 내치지 못한다.

 그에비해서 김기병구는 공연장을 돌때도 순이가 병구의 옷자락만을 잡을 뿐이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건 순이가 죽기 직전이다.

김기병구는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세상에 대한 증오나 미움이 사랑이라는 감정까지도 얼게 만들어서 

순이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아주 조금씩 깨달아가다가 순이가 죽을때가 되어서야 눈을 뜨듯 깨닫게 되는것 같았다.

(사실 순이에 대한 김기병구의 사랑은 언제 병구가 깨닫게 되는지 좀 모호한 느낌이있다. 

만식의 대사에 깨달았다기엔 그 이후에도 눈에보이는 다정함은 없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순이가 죽을때가 되어서야 순이의 오빠 나 사랑해? 라는 질문에

사랑해, 순이야 사랑해, 라고 나지막히 읖조릴때 그 사랑한다는 말의 파급력이 더 커지고 애절했다.

 김기병구는 처절함에 있어서는 내가 본 세명의 병구중에서 그 표현력이 정말 놀라운 느낌이었다.

일단 무릎을 끓는장면도 정말 많아서 다른 배우들에 비해 바지 무릎도 모자라 무릎보호대까지도 너덜너덜했고

무릎을 꿇을때 무릎만 꿇는게 아니라 머리까지 땅에 바짝 대어서 정말 처절하고 안타까웠다.

아무리봐도 내가 인상깊은 장면은 아빠, 선생님, 교도소 교감, 등등 차례로 죽일때마다 점점 죄책감이 없어지고

놀라지도 않고 마지막에 심지어는 웃기까지하는 병구의 잔혹함을 연기하는 장면과

만식의 정체를 밝혀내려다 결국 그가 말한 병구가 듣고싶어햇던 진실이 사실은 진실이 아니고

꾸며낸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때의 분노로 만식을 고문하고 괴로워하는 장면이다

그때 만식은 병구가 뒤돌아 무릎끓고 있을때마다 눈을 뜨고 눈치를 살피며 병구에게 중지뿐만 아니라 발가락으로까지 욕을하며

병구를 조롱하고 코믹한 상황을 유도하지만 병구가 엎드려서 내뱉는 대사는 너무나도 처절하다.

왜 이 지구는 내가 아니면 안되는거냐고!!!!

하지만 병구야, 네가 지구를 지키면 모든게 달라질거야

사람들은 누가 진짜 영웅인지 알게될거야

내가, 지구를, 지키면

 

무대가 끝날때까지, 그리고 평생 고민하게될것 같다.

지구를 지켜라 속 외계인(왕자님)은 진짜 있는 존재일지, 아니면 병구의 환상이 만들어낸 존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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